📊 증권사 하반기 공채 일정 본격화…“입사 문턱은 여전히 높다”

2025년 하반기, 주요 증권사들이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도 공채 입사자에 대한 우대 분위기는 여전해, 이번 시즌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주요 증권사 채용 일정 및 특징

NH투자증권은 농협그룹 차원에서 공채를 진행하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약 20명으로, 지원자는 농협의 이념과 회사의 역사, 사업부문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한국투자증권은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꾸준한 공채 운영으로 유명하다. 김남구 회장이 직접 대학 채용설명회에 참석할 정도로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며, 팀워크와 끈기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한다.

KB증권은 6개 부문(S&T, IB, 리서치, 홀세일, 디지털, IT)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며,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디지털 인재를 선호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달부터 공채를 시작했으며, 11월까지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 발표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중심, 윤리의식, 디지털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며, 채용 일정은 내부 검토 중이다.

🧭 공채의 의미와 전략

비록 수시채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공채 입사자에 대한 조직 내 배려와 성장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채로 입사하면 경력직보다 성과 압박이 덜하고, 조직 내에서 배려받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이직률이 높은 업종으로, 입사 후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증권사마다 고유한 문화가 있으며, 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합격 이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은 전역장교 대상 별도 공채를 운영하며,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편이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며 여성 임원 비율도 높은 편이다. NH투자증권은 사내결혼이 활발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메리츠증권은 평균 근속연수가 짧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제공한다.

🎯 합격을 위한 꿀팁

• 각 증권사의 인재상과 조직문화를 사전에 조사하자
• 지원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관심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자
• 공채 일정은 빠르게 마감되므로, 접수 시기를 놓치지 말자
• 면접 대비 시, 업계 트렌드와 회사의 최근 실적도 숙지하자